[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두산(000150)의 이번 주식 소각 결정으로 주주가치의 의미있는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올렸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은 자사주로 보유중인 보통주 407만2978주와 우선주 37만5055주의 소각을 이번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며 "주총에서 승인될 경우 자사주의 50%가 감자 형태로 소각돼 주주가치의 의미있는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감자는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것으로 주주가치 강화와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함께 이끄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두산의 현금흐름 및 주주친화정책을 고려할 때, 남은 자사주 역시 향후 2~3년내에 소각될 것으로 전망돼 추가적인 주주가치 상승 여지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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