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4일 지난 3분기 미국시장 드럼세탁기 점유율이 매출액 기준 27.5%, 판매량 기준 2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량 점유율은 2분기 21.1%에 비해 2.5% 늘어났고, 매출액 점유율 역시 2분기 23.6% 대비 4.5%가 상승했다.
반면 2위 월풀(Whirlpool)은 2분기 대비 판매량 점유율 0.9%, 매출액 점유율 1.4%가 각각 떨어져 LG전자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LG전자는 특히 1100달러 이상 초고가제품시장에서도 30%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출시한 가로 16.9인치(약 43cm)의 `스퀘어 도어`를 적용한 4.5큐빅피트(cu.ft)의 대용량 드럼세탁기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한편 드럼세탁기는 사용 편의성, 대용량, 에너지 효율 등 장점을 인정받아 3분기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수량 기준 40.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 불황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부사장은 "고객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제품경쟁력과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 등 LG전자만의 강점이 미국 경기침체에 더욱 빛을 발했다"라며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성공신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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