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사망 전까지 도대체 무슨 일이...

  • 등록 2008-10-02 오전 9:51:24

    수정 2008-10-02 오전 9:51:24

▲ 탤런트 최진실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탤런트 최진실이 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그의 죽음을 최근 일들과 연관짓는 시각들이 나오고 있다.

최진실은 20일 전 동료의 죽음을 접했다. 최진실과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해온 정선희의 남편, 안재환이 지난 9월 초 그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당시 안재환 사망소식이 전해진 후 정선희에게 가장 먼저 달려온 지인이 최진실과 이영자였으며 이들은 그때부터 장례를 치르기까지 정선희의 곁을 지켜 동료애가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안재환의 죽음과 관련, 최진실은 곧 '안재환의 사채와 연루됐다'는 악성 루머에 휘말리는 곤욕을 치러야만 했다. 이 때문에 괴로워하던 최진실은 사채설을 최초로 인터넷에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지난 달 29일 이 소문을 최초로 퍼트린 혐의로 모 증권사 여직원을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경찰은 최진실이 2일 자택에서 샤워부스에 압박붕대로 목을 매고 숨진 것을 확인,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진실의 사망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악성루머를 비롯한 최근의 힘든 일들이 그녀로 하여금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한 것이 아니냐"면서 "말도 안 되는 일" "마른 하늘에 날벼락"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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