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하나텔, 문화콘텐츠 펀드에 100억 출자

  • 등록 2008-07-01 오전 9:22:06

    수정 2008-07-01 오전 9:22:06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SK텔레콤(017670)하나로텔레콤(033630)과 함께 영화와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에 투자하는 펀드에 총 100억원을 출자했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투자하는 펀드는 '베넥스 디지털 문화콘텐츠 투자조합'으로 7년간 총 251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각각 50억원, 아시아스타 25억, 한국 모태펀드가 75억을 출자하고, 베넥스인베스트먼트가 51억을 출자하는 동시에 운영을 맡는다.

펀드를 통해 조성한 재원은 오는 8월부터 영화와 드라마 제작 등 문화 콘텐츠 육성에 사용된다. 양사는 이 펀드를 영화 투자 배급 사업에 활용,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를 육성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 IPTV와 모바일 컨버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수혁 SK텔레콤 컬처앤라이프 사업본부장은 "양질의 문화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모바일 컨버전스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펀드로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을 국내 영화 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예정인 만큼, 이번 투자가 침체되어 있는 국내 영화 시장의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하 하나로텔레콤 하나TV사업부문장은 "문화 콘텐츠 투자를 통해 하나TV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SK텔레콤과 콘텐츠 협력을 강화해 하나TV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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