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핵심소재 9개월 이상 재고 확보 추정-KB

  • 등록 2019-08-20 오전 8:27:08

    수정 2019-08-20 오전 8:27:08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일본의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생산 차질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내년 영업이익 증가분의 76%가 반도체 부문에서 창출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반도체 핵심소재 선행 구매와 국산화 등으로 9개월 이상의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경제산업성은 삼성전자로부터 주문 받은 포토레지스트(PR) 생산업체의 수출 허가 신청을 승인했다. 8월 7일 이후 두 번째 수출 승인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4분기 수요 증가와 재고 정상화로 낸드의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향후 낸드 가격 반등이 내년 상반기 디램 가격 반등의 선행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3% 증가한 35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내년 영업이익 증가분 8조8000억원의 76%, 6조7000억원이 반도체에서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선 IT밸류체인(소재, 장비, 부품)에 대한 정부의 정책 지원 강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련주에 대한 기업 가치 상승을 기대할 만 하단 평가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일본 의존도가 80~100% 분야(국내 시장규모 연간 3000억원~1조원 규모 추정)에서 일부 소재와 장비에 대해 한국 업체가 일본 공급을 처음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이들 업체는 기업가치 상승을 통한 재평가 발판을 마련하고 장기 성장 기회를 확보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036490), 한솔케미칼(01468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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