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형환 장관은 17~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47차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중남미 장관들과 일대일 회동을 통해 한-메르코수르(MERCOSUR) FTA를 이르면 상반기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남미 5개국이 역내 자유무역을 목표로 체결한 남미 최대 경제블록이다.
주 장관은 아르헨티나 까브레라(Francisco A. Cabrera) 생산부 장관과 만나 한-메르코수르 FTA를 올해 상반기에 개시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한 예비협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어 브라질 페레이라(Marcos Pereira) 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과 만나 예비협의를 빨리 끝내고 상반기 중으로 개략적인 협상 일정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 한국산 제품에 대한 브라질의 반덤핑 규제를 보다 신중하게 운영하고 관련 절차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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