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악재`보다 프린터 매각..선택과 집중-유진

  • 등록 2016-09-13 오전 7:56:42

    수정 2016-09-13 오전 7:56:42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 악재보다 비주력사업인 프린터사업부 매각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이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갤럭시 노트7 대규모 리콜을 둘러싼 최근의 주가 하락은 다소 과도하다”며 “핵심사업부인 DRAM 및 3D NAND 플래시메모리 등의 독보적 시장지배력과 내년 하반기 출시될 폴더블폰을 포함, 차세대 스마트폰 혁신 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프린터사업부를 매각키로 한 것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된 비주력사업부에 대한 적극적 구조조정으로 이해된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중심의 무선사업부, TV 및 가전 등 소비자가전사업부 등 주력사업군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에 대해선 “삼성전자 스마트폰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경영 전면에 나서 책임 경영을 하겠단 강한 의지”라며 “적극적인 전략과 삼성그룹 전반의 지배구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2일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문을 11월 1일 물적분할한 후 분할신설회사(S-Printing Solution)를 HP에 10억5000만달러에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같은 날 이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 실적은 갤럭시 노트7 리콜 관련 비용과 가파른 환율 하락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52조4200억원, 영업이익은 7조5500억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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