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친박은 진짜 오더, 비박은 개혁동참 호소”

주호영 “친박은 진짜 오더, 비박은 개혁동참 호소”
8일 YTN라디오 인터뷰 “친박 오더투표 자유의사 침해"
  • 등록 2016-08-08 오전 9:01:03

    수정 2016-08-08 오전 9:01:03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의 8.9 전당대회 비박계 단일후보인 주호영 의원은 8일 이른바 ‘오더 투표’ 논란과 관련, “친박은 누구를 찍으라고 하면 거부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진짜 오더이고 비박은 누구를 찍으면 좋겠다는 개혁동참 호소로 오더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친박계는 이정현 후보를 찍으라고 아마 오더가 내려 간 것 같고 비박계는 아마 저를 도와주면 좋겠다는 문자가 나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에는 사실 계파로서는 친박계가 맞다”며 “비박계는 사실 친박이 아닌 사람을 비박이라고 하지 그게 계파로서 무슨 체계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특히 “친박들은 사실 지금 권력을 잡고 있고, 거기에 누군가가 누구를 찍으라고 하면 거기에 거부하지 못하고 찍는 속성이 있다”며 “그건 정말로 자유의사를 침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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