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버스 운전사 등 시신 2구 추가 수습.. 실종자 3명

  • 등록 2014-08-27 오전 9:06:48

    수정 2014-08-27 오전 9:06:4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난 25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덕곡천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린 시내버스의 실종승객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과 해경, 소방, 창원시 등으로 구성된 합동대책반은 27일 오전 6시 55분 진동 광암방파제에서 20m 떨어진 해상에서 버스 운전사 정모(52)씨 시신을 수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발견 장소는 사고 지점에서 1.8㎞ 떨어진 곳으로, 시신 상의에 정씨 명찰이 붙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이어 대책반은 오전 8시께 현장 인근 송도섬에서 500m 떨어진 해상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 1구를 추가 수습했다.

경찰은 지문 감식 등으로 신원 확인에 나섰다.

이로써 경찰이 버스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한 탑승자 7명 중 현재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3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사고 직후 안모(19)양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사고 다음날까지 운전기사 정씨와 이모(61·여)씨, 박모(40)·이모(33·여)씨 부부, 김모(20·여)양, 베트남 국적의 허모(29)씨 등 6명이 실종자로 신고되면서 버스 승객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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