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부제철, 급락..포스코 계열사 인수 포기설

  • 등록 2014-06-13 오전 9:12:21

    수정 2014-06-13 오전 9:12:2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동부제철(016380)이 약세다. 포스코가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인수를 포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12분 현재 동부제철은 전날보다 9.31% 내린 2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을 인수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가 평가한 양사의 가치가 7000억여원으로 이는 동부그룹 자체 평가와 산업은행 내부적으로 검토한 최저 협상 가격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동안 포스코는 가격이 적당해도 재무구조 개선에 부정적이라면 인수 참여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라고 말해왔다.

앞서 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는 ‘패키지 인수’에 포함됐던 당진발전을 눈독 들여왔다. 당진발전은 5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의 민간석탄발전사업자로 선정됐고, 연내 발전소 착공이 가능해 상당수의 국내 발전사가 인수를 타진했던 알짜 자산이다.

그러나 포스코에너지가 강원 삼척에서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인 동양파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똑같은 석탄 화력발전소(동부당진발전)를 또 인수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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