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일 만의 외국인 매도.. 하락 출발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9일만에 매도로 돌아선 외국인 탓에 코스피는 사흘 연속 내림세로 출발하고 있다. 기관도 팔자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전거래일보다 3.20포인트(0.16%)내린 1995.14에 거래되고있다.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매도로 전환, 42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기관 역시 투신(30억원 매도 우위)과 사모펀드(25억원 매도우위) 등의 물량 부담으로 82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장 초반부터 124억원 사들이며 사흘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전날 애플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으며 투자심리가 살아난 덕분이다.그러나 우크라이나에서 유혈사태가 발생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17%, 0.52% 올랐고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거래일과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15억원 매도 우위로 총158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 운송장비, 전기가스, 건설, 통신, 유통 등이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의약품, 종이 목재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1만1000원(078%)오른 141만8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현대중공업(009540)이 상승세다.

반면 전날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을 내놓은 현대차(005380)는 2%대 하락하고 있다.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도 내리고 있다.

한편 오늘 실적발표가 예정된 종목은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SK이노베이션(096770),SK(003600),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등이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 지수는 사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2포인트(0.20%) 오른 562.2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3억원, 기관이 4억원씩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이 10억원 차익 실현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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