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선체 수중 수색 영상..`악조건`만 확인

  • 등록 2014-04-19 오후 1:51:41

    수정 2014-04-19 오후 3:31:0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선체 내 잠수부들의 수색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19일 오전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해경의 수색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전달됐다.

‘단원고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수색에 나선 해양경찰 잠수부에게 장비를 착용시켜 촬영을 의뢰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날 오전 3시40분부터 30여분 간 수색한 상황이 담겨 있었다.

‘단원고 학부모 대책위원회’가 19일 오후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공개한 해경의 선체 수색장면 영상 (사진=뉴스Y 화면 캡쳐, 연합뉴스)
영상 속 잠수부는 선체까지 연결된 가이드 라인을 잡고 손전등을 켠 채 선체를 향해 내려갔으며, 2분가량이 지난 뒤 하얀 선체 외벽이 보였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많은 부유물들이 떠다니고 시야가 20㎝도 못되며, 물살이 거세 가이드 라인을 잡고 나아가는 것 조차 쉽지 않은 듯 했다.

입수 15분가량 뒤 선체 내부가 보였고, 3층과 4층 사이 계단이 나타나기도 했다. 복도를 수색했지만 객실 출입구를 찾지 못하고 10여 분만에 산소 부족으로 수색을 끝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본 실종자 가족들은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선체 외부가 아닌 선내 객실”이라며 여객선 침몰 나흘째인 현재까지도 크게 진척되지 않는 수색 상황에 크게 분개했다.

▶ 관련이슈추적 ◀
☞ 진도 여객선 침몰
▶ 관련포토갤러리 ◀ ☞ `진도 여객선 침몰` 3 사진 더보기
☞ 진도 여객선 침몰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진도 여객선 침몰]"위험하다고 구조 안 할 거냐" 실종자 가족 논쟁
☞ [진도 여객선 침몰]아리아케호, 세월호와 유사 사고..조선소도 같아
☞ [진도 여객선 침몰]송승헌 "구호지원에 써달라"..1억원 기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