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대선패배 남탓하는 文, 뻔뻔하고 민망하다”

  • 등록 2013-12-06 오전 9:37:55

    수정 2013-12-06 오전 10:06:14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데일리 김정남 이도형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회고록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승리요인으로 ‘종북 프레임의 승리’를 거론한데 대해 “남 탓만 하는 것이 뻔뻔스럽고 민망하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문 의원의 대선패배는 준비부족 실력부족에다 친노세력이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문 의원의 회고록을 보면 남 때문에 대선에서 졌다고 한다”면서 “다시 대선후보가 돼도 패배할 게 자명하다는 등 날선 비판이 나오는 것을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죽하면 민주당 내에서도 민주당을 이 지경으로 몰고 온 장본인이 대선이 4년이나 남았는데 대선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당에 도움이 안된다고 한다”고 질타했다.

한편 최 원내대표는 향후 국정원개혁특위의 활동방향에 대해서는 “국가기관의 부당한 정치개입 차단에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대북·대테러 정보전은 오히려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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