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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 채양선 기아차 마케팅사업부장(전무)는 기자와 만나 “올해 처음 실시한 기아차 사운드 디자인 공모전이 예상보다 아주 훌륭하고 흥미진진했다”고 극찬했다.
채 전무는 “오늘 들었던 다양한 사운드는 당장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소리도 많았다”며 “다시 한번 우리나라 사람들의 뛰어난 재능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고 평했다. 특히 채 전무는 사운드 디자인 공모전과 같은 오감마케팅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사람이 가진 다양한 감각을 이용한 멀티 센서링 마케팅이 중요한 시대”라며 “사운드 디자인처럼 기아차만의 아이덴티티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오감 마케팅을 더 신경쓰고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그룹에서 랑콤과 로레알 등의 마케팅을 담당하며 쌓은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자동차라는 딱딱한 상품과 접목해 더 다양한 고객을 확보했다.
채 전무는 “기아차가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소리를 최고로 만들기 위해 투자도 하고 있고 인재도 뽑고 있다”며 “앞으로의 기아차만의 소리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동차 모델마다 갖고있는 특성을 잘 살리는 데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이번 사운드 공모전에서도 발표가 됐지만 차종마다 가진 성격이 모두 다르다. 예를 들면 K5는 좀더 스포티하고 K7은 엘레강스하다”면서 “공모전에서 나온 다양한 소리를 그대로 쓸 것인지 변형해 쓸 것인지는 모델마다 갖고있는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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