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 생각"

  • 등록 2013-03-22 오전 9:39:56

    수정 2013-03-22 오전 10:49:5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현대인의 삶에서 가장 위험한 요소는 업무 스트레스로 드러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정신 건강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 영국인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느끼는 장소는 직장이라고 밝혔다.

업무 스트레스가 영국인들을 지치고 피로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우울증을 앓고 술과 약물에 의지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영국 성인 3명 중 1명은 그들의 삶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곳으로 돈이나 가정사, 건강문제가 아닌 일터를 꼽았다.

업무 스트레스가 현대인의 가장 큰 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인들은 일과 관련된 스트레스로 자신의 삶이 피폐해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방법으로는 성인의 57%가 근무 뒤 술을 마신다고 응답했고 심지어 14%는 낮에도 술을 마셔야 할 만큼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우려되는 부분은 우울증과 이로 인한 자살이다. 성인 7%는 일과 관련된 스트레스로 자살까지 생각해봤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던져줬다.

특히 어린 나이일수록 업무 스트레스를 극단적인 방향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짙었는데 18세에서 24세 성인의 경우 ‘자살 생각률’이 10%로 치솟은 점에서 그렇다고 조사기관은 설명했다.

직장인들은 업무 스트레스와 관련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싶어 하지만 그 문제를 직장상사와 얘기할 수 있다고 느끼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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