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6cm 꼬리 달고 태어난 아기, 이유 알고보니..

  • 등록 2012-11-05 오전 9:45:06

    수정 2012-11-05 오전 9:45:06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중국에서 한 아기가 길이 6cm가량의 꼬리를 달고 태어나 화제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에 사는 4개월 된 샤오러는 태어날 때부터 엉덩이에 꼬리가 달려있었다. 이 꼬리의 길이는 6cm가량으로 골격이나 근육, 신경이 전혀 없는 상태였다.

아기가 태어날 당시 가족들은 병원 측에 꼬리를 떼어네는 수술을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의료진은 꼬리의 정확한 기능을 파악해야 후유증이 없다며 수술을 미뤄왔다.

이후 MRI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이가 선천적인 척추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척추열은 척추뼈골의 결손을 포함한 기형을 뜻한다.

담당의는 “척추막과 피부를 덮고 있는 막 등이 부풀어 꼬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척추열 때문에 꼬리를 달고 태어난 신생아는 아직 학계에 보고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샤오러는 꼬리를 제거하는 수술과 동시에 척추열 교정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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