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친구의 결혼, 장례식 등과 같은 경조사의 비용으로 5만원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1521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경조사비 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70.1%가 경조사에 한 번 참석할 때마다 경조사비로 5만원을 준비했다고 4일 밝혔다.
10만원을 내는 사람은 12.1%, 3만원 이하는 9.2%, 7만원은 6.1%로 그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경조사비 결정에는 친분이 크게 작용했다. 친분 정도에 따라 정한다고 답한 사람은 73.9%였고 그 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내는 금액과 경제적 상황, 상대에게서 받은 금액에 따라 기준을 정했다.
경조사 참석에도 우선순위가 있었다. 70% 이상이 직장 상사와 동료의 경조사를 선택했고 친구와 학교 선후배, 친척 등을 선택한 사람은 절반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