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대외 악재에 대한 불안과 저가 매수세가 맞서며 지수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77포인트(0.25%) 하락한 1875.13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1% 전후의 약세로 마감했다. 7월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유럽발 악재에 발목이 잡혔다.
독일의 2분기 GDP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밑돌았고, 독일과 프랑스 정상 회담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며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코스피도 대외 불확실성에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세를 기록하며 상승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9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도 78억원 매수우위다. 기관만이 50억원어치 팔고 있다.
업종별 흐름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운수창고와 제지 자동차 보험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와 제약 철강 증권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기아차(000270)와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등이 1~2%정도 오르고 있다.
포스코(005490)와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 현대제철(004020)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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