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는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유상증자 추진설에 대해 현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17일 "현재로서는 유상증자를 검토하거나 계획한 바가 없다"고 공식 밝혔다.
이와 관련,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세계 디스플레이업계의 화두는 기존 LCD(액정표시패널)에서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로 넘어가고 있어, 이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도 AMOLED에 투자가 필요하지만, 실적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자체 보유 자금 활용보다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AMOLED사업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4.5세대 라인에서 OLED 투자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OLED에 대한 투자도 시장과 고객 수요에 맞추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4.5세대 확장라인에 2500억원이 투자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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