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株 `정상화 과정, 상승 모멘텀이 없다`..중립-교보

  • 등록 2011-05-25 오전 9:03:05

    수정 2011-05-25 오전 9:03:0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교보증권은 25일 항공주에 대해 연초 이후 과도하게 하락한 부분에 대한 정상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뚜렷한 상승 모멘텀도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정윤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달 말부터 코스피가 3.7% 하락하는 동안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은 각각 +3.7%, -0.5%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항공주는 연초 이후 4개월 동안 유가 급등과 일본 지진 등의 영향으로 시장대비 부진했다"며 "과매도 됐던 부분이 1분기 실적 호조와 유가 급등세 진정 등의 영향으로 정상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항공주의 경우 "기저효과 소멸 등의 이유로 여객과 화물 수송 실적의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지만 전년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다만 "의미있는 반등을 보이기 위해서는 선행적으로 유가가 하향 안정화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이어 현 시점에서는 항공주의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유동성 공급과 경기회복 모멘텀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며 "올해 연간이익을 고려했을 때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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