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인플레 우려 지나치다..`매수`-RBS

  • 등록 2011-02-17 오전 8:37:08

    수정 2011-02-17 오전 9:26:06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증권은 17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최근의 주가 조정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금리인상 및 인플레이션에 따른 영향 등을 반영해 목표가를 58만4000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RBS증권은 먼저 "롯데쇼핑이 대한통운 인수전에 적극 참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내다봤다. 순부채가 2조7000억원에 이르며 경영진들이 매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은 저소득계층 비율이 높은 할인점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는 있으나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최근 할인점의 영업이익마진을 5.6%로 70bp 하향 조정한 것은 이같은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이미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비호의적인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올해 롯데쇼핑은 주당순이익 증가율 32%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장보기 공포' 마트 가면 기본이 5만원 '역대 최고' ☞롯데百 슬라이딩마진제, `판매수수료 인하 맞나` 논란 ☞롯데백화점 "2018년 해외점포 10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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