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BNP파리바증권은 10일 저축은행 인수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은행주의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겠지만
신한지주(055550)와
대구은행(005270),
부산은행(005280)은 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BNP파리바증권은 "저축은행 인수가 금융지주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상위 5개 은행이 30개 저축은행을 인수한다고 가정할 경우 주식에 미치는 영향은 3~5%로 추정되며 BIS비율은 평균 50bp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50개 저축은행 인수를 가정할 경우 주식에 미치는 영향은 5~9%, BIS비율 감소폭은 84bp가 될 것"이라며 "만약 105개 인수를 가할 경우 주식은 10~18.5%, BIS비율은 178bp 하락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105개 저축은행을 모두 인수하되 건설 및 PF 대출 100%를 상각한다고 가정할 경우에는 주식 19~37%, BIS비율 350bp 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BNP파리바증권은 "단기적으로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타격받을 수는 있다"면서도 "신한지주와 대구은행, 부산은행은 조정시 매수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신한지주의 경우 경영권 공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런 과정이 진행되는 중에 맡는 역할이 최소한일 것"이라며 "대구와 부산은행은 그들 지역구에 문제있는 저축은행이 딱히 없다면 이번 과정에 참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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