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예비후보는 7일 “나 자신의 성장과 공익가치의 원천은 어머니였다”며 “그 사랑을 갚는 길은 우리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가꾸는데 있다”고 밝혔다.
시장 재임 시절에 실행한 ‘70세 이상 노인 무료 치매검진’과 ‘어르신 반려식물 보급’이나 재선 도전에 나서면서 내건 ‘고양형 시립노인요양센터 건립’ 같은 공약은 부모 세대에 대한 공경이 담겨있다.
실제 이 예비후보는 노인 복지시설, 치매노인 요양원 등 방문일 일정이 많은 편이다.
이 예비후보는 시정을 이끌거나 선거후보로 나선 시기에도 어머니의 안부를 챙기고 시간을 쪼개서 찾아뵙는 것을 잊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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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선거에 나선 이후인 지난달 19일 어머니가 보내준 나물반찬을 두고 쓴 시를 보면 이 후보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하다.
이재준 예비후보는 “고양시장으로 막중한 책임을 감당하는 중에 어머니를 생각하며 힘을 얻곤 한다”며 “부모를 모시는 마음으로 시민을 섬기는 따뜻하고 품이 넓은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머위쌈
봄철에 제 맛이 난다고
이맘 때면 어김없이 뒤뜰에는 머위가 자라난다
무슨 맛이랴 하지만
된장, 고추장 섞어 만든 쌈장에
밥 한입 떠넣으면 그보다 더한 맛은 없었다
그 어린 시절 기억하라고,
잠시라도 어머님 사랑 품어보라고
힘든 노구로 봄나물을 뜯어 보내주신다
뒤뜰에 자란 머위랑 부추랑 바리바리
이 봄 가면 내가 또 보내줄 수 있을 지 모른다며
그렇게 해마다 봄나물을 보내셨다
이 봄, 그냥 머물러 주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