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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위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처음 공약 자체가 무리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한남동 공간에 거주하면서 용산으로 출퇴근하겠다는 계획인데 3분에서 5분 이동할 때 일반 시민들은 한 10분 정도 교통 통제를 겪게 된다. 그 여파가 엄청 크다”라며 “매일 아침마다 이런 불편함을 국민이 겪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통령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기간에 `집무실 이전`을 결정한 것에 대해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채 위원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서 본인이 취임한 후 여러 법적 근거나 추경을 통해 예산을 제대로 확보해서 추진하면 될 일인데 너무 졸속으로 처리하고 있다”라며 “현 정부에게 숙제를 떠넘긴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에 정치적 부담을 주는 의제들을 미리 던지고 회동을 하자는 것이 불편해서 무산됐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구하면서 민주당 쪽 인사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을 같이 하자라는 식으로 정치적 거래를 하거나 소위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검찰의 민주적 통제를 무력화하고 장악하려는 시도를 보이는 등 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