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에도 인명 구조에 최선 다한 소방관 24명 표창 수여

휴무일에도 재난 현장서 인명 구조 나선 24명 소방청장 표창
“교통사고·화재현장 때마다 발 벗고 나서 구조 활동 자처”
  • 등록 2020-07-05 오후 12:00:00

    수정 2020-07-05 오후 12:0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쉬는 날에도 인명 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소방공무원 24명이 소방청장 표장을 받는다.

소방청은 휴무일에도 각종 재난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해 국민안전에 기여한 소방공무원 24명에게 소방청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현장 활동 유공 표창은 올해 상반기 중 휴무일에도 적극적인 소방활동으로 소방공무원으로서의 본분을 다한 사람들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먼저 경북 김천소방서 이윤진 소방교는 지난 5월 19일 야간근무 출근길에 터널에서 비틀거리며 터널 벽에 부딪히며 주행 중이던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시킨 후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 소방교는 LG 의인상 수상자로도 선정돼 받은 상금 1000만원을 ‘코로나19 극복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운동’에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대구 북부소방서 이해광 소방위와 대구 동부소방서 신용진 소방장은 지난 4월 11일 늦은 밤 거주 중인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시에 노부부를 대피시키고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5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또 대구 동부소방서 정재욱 소방위는 지난 2월 19일 휴무일에 아들과 함께 지리산 장터목 대피소에 머무르다가 대피소 굴뚝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고, 경기 부천소방서 이상수 소방교는 지난 1월 18일 퇴근 후 병원에서 자녀 진료를 기다리다가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스스로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소방공무원들의 이러한 미담은 직업의식이 몸에 배어 있어 언제든 위험한 상황에서 몸이 먼저 움직인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방정신을 실천한 직원들을 격려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19일 대구동부소방서 119구조대 정재욱 소방위가 지리산 장터목 대피소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사진=소방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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