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00선이 하방지지선..`저가 매수 기회`

  • 등록 2018-08-14 오전 8:07:50

    수정 2018-08-14 오전 8:07:5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터키발(發) 금융불안이 글로벌 증시를 뒤흔든 가운데 코스피 지수의 하방지지선은 2200선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터키 금융리스크는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단 주장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터키 정정 및 금융불안이 글로벌 금융시장 내 시스템 리스크로 비화될 개연성은 낮다”며 “터키 중앙은행이 집계하는 연내 만기도래 대외채무는 8월 이후 누적 300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나 이는 810억달러 규모의 외환보유액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당장 구제금융을 신청해야 할 단계는 아니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터키간 정치갈등 봉합과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하 재정 및 통화정책 측면에서의 개혁 시도 등이 선결 과제”라며 “유럽중앙은행(ECB)측 정책 방화벽과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가속화됐던 금융권 자본확충 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터키 금융시장의 국지적 혼란이 남유럽 금융권을 경유해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확대될 여지 역시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달러화가 추가 강세를 보이며 신흥국 증시에서 돈이 빠져나갈 가능성은 있다. 김 연구원은 “터키 금융불안과 이에 연동한 남유럽 금융권의 잠재적 부실화 가능성은 긴축에서 부양 노선으로의 ECB 정책 스탠스 선회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 95선 안착과 100선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단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런 구도하에선 글로벌 자산배분 및 증시 내 로테이션 트레이딩 환경은 선진국 증시 매수, 신흥국 증시 매도 기류에 집중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현 장세는 투매나 관망보다 중장기적인 시각하에서 저점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단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시스템 리스크 현실화란 터키발(發) 기우에 맥없이 휘둘리기 앞서 유럽 리스크는 언제나 저점 매수의 호기로 작용했단 학습효과를 다시금 상기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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