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美, 화재위험 기존 갤노트7 사용 중단 권고

  • 등록 2016-09-10 오후 12:38:25

    수정 2016-09-10 오후 12:38:2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미국 소비자 관련 정부기구가 화재위험 우려에 리콜 대상인 갤럭시 노트7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이날 성명을 통해 기존 갤노트7 소비자에게 리튬 이온 배터리의 폭발 위험을 이유로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노트7 출고 후 배터리 화재 건이 잇따라 보고되자 지난주 이미 공급한 250만대를 신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자발적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CPSC 역시 삼성전자와 협의해 공식 리콜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CPSC는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한 연방 정구기구이다.

정부 차원의 공식 리콜이 이뤄지면 현재 유통점 재고가 수거되고 중고 거래도 제한될 수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하루 앞선 8일 갤노트7을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이에 유럽항공안전청(EASA)를 비롯해 일본 국토교통성, 캐나다 교통부, 인도 민간항공국 등 각국 항공 당국도 갤노트7 기내 사용 및 수하물 탑재 금지를 권고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W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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