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조선·해양 기자재 국산화 앞장선다

130여개 업체 참석..국산화율 제고 참여 요청
국책과제 참여·공동개발·기술 교류 등 지원 예정
  • 등록 2016-05-24 오전 8:49:11

    수정 2016-05-24 오전 8:49:11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국내 기자재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DSME 기자재 국산화 설명회’를 최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조선·해양 기자재 국산화율을 높이고 기자재업체의 국산화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약 130여개 국내 기자재업체가 참여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선·해양 기자재 국산화 현황과 함께 우수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성공적인 개발이 이뤄진 국내 기자재 우수사례를 설명하고, 앞으로 진행 예정인 공종별·선종별 기자재 국산화 대상 품목을 소개했다.

또 기자재 국산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강해룡 거제시 부시장, 정석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KOSHIPA) 부장, 김태형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센터장 등 대외 및 정부 연구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소개와 기자재 실험 센터, 국산화 지원 현황 등 전반적인 기자재 국산화 현황 설명에 나섰다.

대우조선은 향후 기자재 품목별 국산화 참여 희망업체를 접수받아 해당 업체의 기술력과 개발 가능성 등을 검증한 뒤 공동개발과 기술 지원을 진행하고, 국산화 대상 과제로 선정되면 국책과제 참여 기회 부여 등 국산화 추진 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와 같은 기자재 국산화 활동을 통해 5년간 236건, 약 2000억원 금액의 원가절감 실적을 거뒀으며, 더불어 중·소 기자재업체의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국내 기자재업체 정우ENE㈜의 박준형 사장은“자사에서 국산화 개발한 이중단열배관이 모기업의 고부가가치선인 LNG선에 적용됨으로써 국산화 실적 확보 및 신규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모기업과 기자재업체간의 국산화 협업 활동이 활성화돼 동반성장의 기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국내 중·소 조선소는 물론 기자재업체를 대상으로 조선업 최초로 ‘LNG연료 추진 선박’ 핵심기술이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으로 조선업의 수출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한국 조선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도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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