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ON] 주신 김찬우의 주식 이야기 - 5월 2일 개장전 시황

  • 등록 2016-05-02 오전 8:57:13

    수정 2016-05-02 오전 8:57:13

[이데일리 투자전략팀] 미국 중서부 지역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시카고 PM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카고 PMI는 4월 전달보다 3.2포인트 하락한 50.4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53.1을 하회했다.

미국의 PCE 지수는 0.8%, 근원 PCE 지수는 1.6% 상승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측정에 쓰는 지표인 PCE 지수는 전달보다 0.1% 상승했다. 가격 등락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지수도 0.1% 상승했다. 물가는 연준의 금리인상 물가 목표치 2%이상을 상회하지 못하고, 2%대 아래서 47개월 연속 밑돌고 있다. 3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4% 늘었으며, 3월 개인 저축률은 5.4%로 2월 5.1%보다 높아졌다. 저유가 시대에 소득이 늘어난 미국인들은 지출을 늘리는 대신 저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증시는 지표에 대한 실망감,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 헬스케어업종과 기술주들의 하락이 지수 하락을 이끌며, 급격한 변동성 장세를 펼친 끝에 하락마감했다.

다우지수 0.32% 하락한 17,773.64, 나스닥지수 0.62% 하락한 4775.36 , S&P500지수 0.51% 하락한 2065.30 포인트로 마감했다.

매출감소, 칼아이칸의 지분매각 등의 여러 악재가 겹친 애플은 1.15% 추가 하락했다. 실망스런 실적 발표한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9.06%나 급락했다. 반면 시장 예상치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닷컴은 9.57% 급등했다. 전문가용 소셜 네트워크 기업인 링크드인은 1.87% 상승했다.

유로존의 1분기 GDP는 시장 전망치 0.4%보다 높은 0.6%인 깜짝 성장을 발표했으나, 4월 중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0.2% 하락해 보합을 예상한 시장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1.27% 하락한 6241.89 독일 DAX 지수 2.73% 하락한 10,038.97
프랑스 CAC40 지수 2.82% 하락한 4428.96 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 재무부는 환율보고서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환율조작국 지정은 피했지만,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되었다. 최근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크게 긴장했던 우리 외환시장이 오늘부터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의 깊게 봐야한다.

금일 중국,홍콩 증시는 노동절로 휴장이다. 반면 달러대비 엔화 강세로 환율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일본 증시는 개장된다.

<오늘장 특징주>

기업은행(024110)
실적발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5403억원 (전년동기대비 36.6% 증가)
영업이익이 4812억원 (전년동기대비 1.2% 감소)

삼성중공업(010140)
실적발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5301억원(전년동기대비 3.1% 감소)
영업이익 61억원 (전년동기대비 76.8% 감소)

삼성화재(000810)
실적발표, 1분기 매출액 1조5573억원(전년동기대비 3.7% 증가)
영업이익 1598억원(전년동기대비 12.1% 증가)

호텔신라(008770)
실적발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889억원 (전년동기대비 7.3% 증가)
영업이익 192억원 (전년동기대비 42.6% 감소)

CJ프레시웨이(051500)
실적발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358억원 (전년동기대비 14.7%증가)
영업이익이 32억원 (전년동기대비 3.7% 감소)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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