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예상대로 1분기 실적은 크게 부진했다”며 “하지만 2분기는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6.7% 증가한 2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5.5% 감소한 1조3400억원으로 크게 부진했다. 매출증가의 원인은 우호적 환율과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은 내수시장에서의 개별소비세 인하효과, SUV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개선, 금융법인의 외형확대에 기인했다.
2분기는 긍정적으로 봤다. 특히 생산량 면에서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고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이자 신차, SUV 위주 믹스로 변화가 예정돼 있고 어느 정도 재고 감소가 이뤄진 상태라 2분기는 생산, 판매량이 크게 개선될 수 밖에 없다”며 “2분기엔 미 국 알라바마에서 쏘나타 라인에서의 싼타페 혼류생산 시작, 아반떼 MD 재고 소진과 AD 본격적인 판매가 예정돼있다”고 주장했다.
▶ 관련기사 ◀
☞'유일호 경제팀' 첫 경제성적표 부진했던 배경은
☞‘당장은 어렵지만..’ 현대차, 미래 투자에 ‘주력’(종합)
☞“아반떼 본격 판매·SUV 비중 확대로 수익성 점진 회복”-현대차 컨콜(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