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00억 규모 지능형변전소 부탄에 첫 수출

EPC사업으로 체결..주요기자재 국내서 제작
약 140억원 상당의 수출 실적 거둘 것
  • 등록 2016-01-17 오전 11:26:02

    수정 2016-01-17 오전 11:26:02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국전력이 지능형변전소를 처음으로 수출한다.

한전은 16일(현지시간) 부탄 팀푸에서 부탄전력청(BPC)과 2560만달러(약 300억원) 규모의 지능형 변전소 EPC 사업 계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탄 남부 푼출링시 산업단지 인근 220kV 규모의 노후 옥외 변전소를 콤팩트 지능형 옥내 변전소로 교체하는 것으로 2018년 준공될 예정이다.

한전은 설계, 조달, 시공까지 모두 일괄 공급하는 EPC사업으로 체결해 지능형 변전소에 한국형 디지털 자동제어, 감시시스템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주요 기자재는 국내 제작사가 공급할 예정이며 약 140억원 상당의 수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주는 한전이 ‘2015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행사 기간에 부탄전력청과 상호협력 협정(MOU)을 체결하는 등 부탄과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덕분이다.

한전은 2001년 이후 카자흐스탄, 인도 등 23개국에서 1억7,000만 달러 규모의 송배전망 건설 및 컨설팅 사업을 진행했다. 현재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캄보디아 등 13개국에서 4000만 달러 규모의 송배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계약은 디지털 자동제어 장치 등 컴팩트화한 지능형 변전소를 개도국에 수출하는 최초의 사업”이라며 “주요 기자재가 국산으로 구성돼 있을 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일궈내는 상생 협력의 틀을 공고히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탄에 앞서 인도를 방문한 조환익 사장은 인도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인도 전력부 및 인디아 파워그리드 사와의 협력을 계기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주파수 조정 사업, 빌딩 및 공장 에너지 효율화 사업, 송배전망 손실개선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 김광수 우선이앤씨 사장 ,겜 세링 부탄전력청장(오른쪽부터)이 악수를 하고 있다. 한전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11월 28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1월 27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1월 26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1월 25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1월 22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