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불확실한 수요환경과 재고부담을 고려할 때 올해 성장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1분기를 저점으로 신차 출시에 따른 믹스 개선(평균판매단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선호 종목으로는 실적 안정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한라홀딩스(060980) 에스엘(005850)을 제시했다.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자동차 수요 성장률은 약 2%로 7~8월 이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중국 경기둔화 및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 수요불안, 미국시장 성장세 둔화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올해도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4분기 실적과 관련해 “4분기 현대차그룹 가동률 극대화 정책에 따라 부품기업의 외형 성장세가 양호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완성차는 이머징 통화약세, 재고증가에 따른 미실현손익 증가, 판매비용 상승 등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주가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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