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삼성증권은
쿠쿠전자(192400)에 대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종전 35만원에서 31만3000원으로 하향한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중기적인 성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개선됐지만 시장 컨세서스를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이를 반양해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15.5% 하향한다”고 말했다.
3분기 관광객 수 감소로 면세점 매출이 줄었고 IH압력밥솥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말레이시아 렌탈 사업의 적자가 수익성 하락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그는 4분기부터 실적이 다시 회복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메르스 사태가 일단락 됨에 따라 4분기 이후 면세점 매출은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면서 “견조한 중국 현지 매출과 국내 렌탈 매출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중기적인 전망 또한 여전히 긍정적”이라면서 “중가 제품의 다변화로 인해 국내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중국 온라인 채널에서의 높은 매출 성장이 기대되기”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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