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이란 핵협상 타결, WTI 매수·브렌트유 매도해야

  • 등록 2015-07-15 오전 8:59:09

    수정 2015-07-15 오전 8:59:09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동부증권은 이란의 핵협상 타결은 원유시장에 중기적인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핵협상 합의안이 원만하게 이행되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대비 브렌트유가 더 큰 하락압력을 받으면서 유종간 격차가 좁혀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WTI 매수, 브렌트유 매도 전략을 제시했다.

유경하 동부증권 연구원은 15일 “13년을 끌었던 세계열강과 이란의 핵협상이 최종 타결되면서 이르면 내년 초 대(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될 것”이라며 “당장은 원유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핵협상 결과는 월초 유가 급락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다.

그는 “경제재제 해제 시점이 내년 초로 넘어가면서 이란산 원유가 당장 원유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은 낮다”며 “여러 불확실성 때문에 WTI가 배럴당 50달러선을 크게 밑돌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3분기 국제유가는 하향 안정화되고 유종간 스프레드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란 원유 생산능력은 향후 2년간 최소 일50만배럴에서 최대 100만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이란이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3000만배럴의 리스 컨덴세이트 재고도 원유수급을 교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른 국제유가 하향 안정화가 미국 셰일오일 구조조정을 촉발하는 요인이 되겠지만 실제 구조조정이 이뤄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3분기 국제유가가 상방이 막힌 상태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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