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당선인은 이번 4·29 재보궐 선거에서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 관악을은 지난 1988년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 지난 27년간 보수 정당에서 국회의원을 단 한 차례로 배출하지 못했을 정도로 서울에서 대표적인 ‘보수의 불모지’이기 때문.
오 당선인은 한국예술종합학교 1기로 배우 장동건, 이선균과 동기이기도 하다. 그는 한예종 졸업 후 서울문화재단 이사, 마루예수원 연극부문 대표 등을 지내며 연극인으로 활동했다.
오 당선인의 이번 승리가 야권 분열에 따른 행운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그는 ‘관악 토박이’로 이 지역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40여년째 거주했다.
시의원으로서 주민 2만8000명의 서명을 받아 경전철 신림선 사업 결정을 끌어냈고, 영어마을 유치나 도림천 복원 등 지역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데도 힘썼다.
또 새누리당 초대 중앙청년위원장을 맡아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의 ‘빨간운동화 유세단’을 이끌어 박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고,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으로 발탁된 바 있다.
오 당선인은 부인 유정미씨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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