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EU정상들과 입장 차 좁혔다"

"상호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 발견할 듯"
  • 등록 2015-02-13 오전 8:54:40

    수정 2015-02-13 오전 9:46:51

<자료:BBC>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자국의 구제금융 프로그램과 관련 유럽연합(EU) 정상들과의 입장 차이를 좁혔다고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정상회담 이후 “우리와 우리의 파트너들은 (구제금융 프로그램과 관련) 중요한 부분에 대한 거리를 좁혔다”고 말했다.

그는 “파트너에게 유럽연합의 예산 규칙을 파괴하지 않는다는 계획을 제시했다”며 “위기를 빠져나가기 위한 명확한 계획을 갖고 있다. 새로운 개혁은 심각한 사회적 불평등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최근 의회 연설에서 재산세를 폐지하고, 최저 임금을 인상하는 등 강력한 긴축 예산을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기존의 채권을 새 채권 발행을 통해 교환하는 방식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밝힌 바 있다. 기존의 부채상환 계획은 그리스 경제를 옥죌 만큼 긴축정책이 강화됐다는 그의 설명이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을 비롯한 치프라스 총리와 EU정상들은 그리스의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과 새 정부의 계획 간의 공통점에 대해 평가키로 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정상회담 성명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기 위한 단계”라며 “상호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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