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두 명의 여성이 국립 도서관에서 음란 방송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오스트리아 일간 ‘오스트리아 타임즈’ 등 해외 복수 언론은 최근 “지난달 유럽 동부 몰도바공화국 수도 키시나우시 도서관에서 여성 두 명이 컴퓨터에 달린 웹캠을 이용해 성인 방송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도서관 곳곳에서 나체로 있는 여성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진에서 이들 여성은 나체로 애무를 하는가 하면 잠자리까지 시도하고 있다. 한 여성은 옷을 벗어 엉덩이를 부각하는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
여성들 주변에는 도서관 이용자들이 책을 찾기 위해 서성이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용자들은 여성들의 이상한 행동을 눈치채지 못한 듯 보인다.
여성들은 성인 사이트 음란 방송을 보던 한 시청자에 의해 경찰에 적발됐다. 신고자는 “아무도 (여성들의 행위를) 알아채지 못했다(no one noticed them doing it)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혀를 내둘렀다.
경찰 측은 “여성들이 웹캠을 통해 음란 동영상을 생중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의 신상과 행방을 파악하고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