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김모(47)씨가 12일 오후 인척으로 가장해 인질극 현장에 들어갔으며 밤 9시쯤 박씨가 귀가하자 몸싸움 끝에 그를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박씨의 동거녀와 두 딸을 흉기로 위협하고 감금했으며 13일 오전 박씨의 둘째 딸을 흉기로 살해했다. 112 신고는 이 직후에 들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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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씨는 인질극 도중 자신이 인질을 살해한 사실을 휴대전화로 찍어 경찰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부인이 전 남편 박씨와 다시 만나는 것을 외도로 의심해 인질살해극을 벌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에게 인질살해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16일 그의 구속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