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웅진식품은 애니메이션과 식음료가 어우러진 복합문화카페 ‘카페 마체베트’와 커피원두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웅진식품은 국내에 있는 ‘카페 마체베트’ 16개 전 지점에 커피 원두를 공급하게 된다.
| 카페 마체베트의 내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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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은 2012년 7월 커피 로스팅 공장을 준공하고, 지난 4월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지정을 완료한 뒤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 원두를 공급해왔다.
웅진식품 커피 로스팅 공장에서는 이탈리아 커피 로스팅 전문기업 브람바티(Brambati)사의 로스터를 이용해 하루 최대 8.1톤의 볶은 원두를 생산할 수 있다. 현재 CU, 코웨이, 현대그린푸드 등 12개 업체에서 웅진식품의 원두를 공급받고 있다.
카페 마체베트는 미국 영화제작사 워너브라더스사의 캐릭터를 사용한 카페로,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국내 독점으로 루니툰즈 캐릭터 카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부터 컵, 접시 등 작은 소품에까지 친숙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카페 마체베트 김용민 대표는 “웅진식품의 원료 수급부터 제품 포장에 이르기까지 까다로운 원두가공 품질 기준을 확인하고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우진 웅진식품 커피기획팀 대리는 “이번 계약이 웅진식품의 B2B 원두공급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