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미영 기자]중국 베이징시가 최근 스모그 대란 이후 공기오염이 심할 경우 차량 운행 등을 제한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20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베이징시는 지난 19일 웹사이트를 통해 공기오염을 막거나 통제할 수 있는 초안을 마련하고 중국 춘절 연휴 전인 오는 2월8일까지 대중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시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신화뉴스는 대기오염이 심각할 경우 한시적으로 공장 가동을 멈추게 하거나 차량운행을 제한하는 안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또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초과하는 운전자에 대해서는 3000위안 이상의 벌금을 메기는 내용도 들어있다.
지난주 베이징 등 중국 중부에서는 심각한 스모그 현상이 지속되면서 노인,어린이 등 호흡기 환자가 급증하고 공장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