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4% `이력서 사진 합격에 영향 미쳐`

  • 등록 2012-09-09 오후 2:05:26

    수정 2012-09-09 오후 2:05:26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하반기 채용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1차 관문인 서류전형에 통과하기 위해서는 경쟁자보다 완성도 높은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은 물론 ‘이력서 사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776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입사지원서 사진 평가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4.3%가 ‘평가한다’고 답했다.

기업에 따라 살펴보면 ‘대기업 (60.5%)’이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56.3%)’, ‘중소기업(54.1%)’, ‘공기업(38.9%)’ 순이었다.

이들 기업 중 59.6%는 입사지원서에 사진을 부착하지 않은 지원자를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지원자의 사진을 평가하는 이유로는 ‘성격이나 성향을 가늠해 볼 수 있어서(57.7%, +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이어 ▲ 사진을 통해 준비 수준을 파악할 수 있어서(36.8%) ▲외모가 준수하면 호감이 가서(24%) ▲ 외모도 경쟁력이어서(15.7%) ▲업, 직종 특성상 외모가 중요해서(11.9%) 등의 순이었다.

사진 중 평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표정·인상(84.8%, +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이어 ▲ 사진 부착 여부(25.2%) ▲ 이력서용 증명사진 여부(20%) ▲ 외모(18.8%) ▲ 옷차림(15.9%) ▲ 수정, 왜곡 여부(10%) ▲ 헤어 스타일(9.7%) 등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입사지원서의 사진은 서류 상단에 있어 가장 먼저 입사담당자의 눈에 띄는 만큼 자신감 있는 표정, 단정한 차림새의 규격에 맞는 사진을 준비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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