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상대방에게 솔직한 답변을 얻으려면 전화보다 문자 메시지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학 사회연구소 연구팀은 사람들이 문자 메시지로 대화할 때 통화하는 것보다 더 솔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아이폰 사용자 600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얼마나 운동을 하는가` `술은 얼마나 마셨는가` 최근 몇 편의 영화를 관람했는가` `자신의 휴대전화에는 몇 곡의 노래가 저장돼 있는가` 등의 일상적인 질문을 각각 전화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묻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문자 메시지로 대화할 때 더 솔직하고 정확한 답변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구를 이끈 프레드 콘라드 박사는 "이번 결과는 사람들이 전화 통화를 하는 것 보다 문자 메시지로 대화할 때 민감한 정보를 더 숨기지 않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사람들이 글로만 표현해야 하는 문자 메시지의 한계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여론조사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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