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또 다시 무너지고 있다. 전문가들이 2차 지지선으로 제시한 1650선마저 이탈한 것.
26일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1.57포인트(3.04%) 급락한 1645.87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기준으로 연저점이다.
유로권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증액해 위기를 해소하려는데 대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제동을 건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P사는 EFSF 확대가 잠재적으로 유럽 각국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비어스 S&P 국가신용등급 평가 책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EFSF를 확대할지 여부와 이것이 신용등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가늠하기 이르다"면서도 "이런 대안들은 프랑스와 독일을 포함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 신용등급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각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4억원, 1051억원 매도우위다. 기관은 98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2329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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