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하이닉스 실적 양호..3분기도 긍정적"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대우증권은 22일 하이닉스(000660)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조450억원(연결기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서는 31%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2분기 211억원 영업손실과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이다.

매출액 역시 분기별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다. 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3조279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 16%,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96% 증가한 수치다.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매출액 3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순이익은 2분기 말에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 손실과 CB 조기 상환에 따른 평가 손실을 반영해 665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 감소했다"며 "하지만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한 만큼 3분기 이후의 실적 전망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3분기 가이던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여전히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이지만 하이닉스와 다른 동종업체들은 그렇지 못해 공급이 크게 늘지 않아 가격이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3분기 이후 전망 또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은 매출액 13조2000억원, 영업이익 4조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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