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에 반등..1500회복은 `아직`

  • 등록 2008-08-29 오전 9:27:36

    수정 2008-08-29 오전 9:27:36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9일 코스피가 반등에 나서며 1500선 회복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의 상향조정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자 이에 고무된 듯한 분위기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개장초 1496선까지 치솟으며 단숨에 1500선을 회복해 내는듯 보였다. 하지만 반등장을 이용한 외국인의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고, 특히 이 물량이 삼성전자(005930)를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고 있어 지수가 힘을 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59포인트(0.85%) 오른 1486.74. 개장초 고점보다는 10포인트 가량 후퇴한 셈이다.

반등장이 펼쳐지자 증권주들이 3% 이상 오르며 시세를 분출하고 있고, 금융과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 그동안 부진했던 업종들이 모처럼 기지개를 펴고 있다.

원자재가 반등 움직임에 잠시 주춤했던 포스코(005490)가 1% 이상 오르면서 삼성전자를 대신해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두산중공업(034020)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 두산계열사들은 해외법인의 유상증자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 동양메이저와 동양종금증권(003470) 등 동양생명 상장 관련주들를 비롯한 상장예심 통과 수혜주들도 순조로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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