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아차(000270)에 따르면, 내년 1월3일 출시 예정인 대형 SUV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결성된 한 동호회가 이같이 고객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동호회는 최근 게시판과 동호회 회원 이메일 발송을 통해 "12월1일부터 31일까지 모하비 가계약을 받는다"며 "신차가 나오기 전 회원들의 기본적인 데이터를 입력하면 자동차 제조사에서 계약시 일정금액을 할인해 주는 혜택과 본계약자보다 차량인도를 우선으로 받을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동호회 측은 또 "가계약은 본계약하기 이전 출고시 배정 순서을 정하는 계약"이라며 "일단 회원조사를 통해 기아자동차에 데이터를 보내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도 회원들에게 발송했다.
동호회는 또 가계약 고객 혜택으로 모하비 구입시 30만원 할인, 우선 출고 지원, 멤버십 이벤트 초청 등이 있다고 명시했다. 가계약을 위해서는 실명, 주민번호, 주소, 휴대폰번호 등 개인신상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신차 출고순서도 기아차 판매점과 소비자가 직접 계약이 이뤄져야 배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이달 중순께부터 모하비 사전판매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는 "과거 쏘렌토나 스포티지 출시때에도 RV동호회에서 이와 비슷한 가계약 신청을 받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회사측에서는 이들에게 어떤 혜택도 제공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내년초 출시예정인 기아차 모하비는 250마력, 55.0토크의 V6 3.0 디젤 S-엔진과 국내 최초로 독일 ZF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채용한 대형 SUV다. 정통 SUV에 적용되는 프레임방식 차체와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으며,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다양한 기술들이 장착되어 있어 출시전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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