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캠까지 나온 호러 공연?"…롯데월드, 이 공연 관람객 20% 늘었다

가을 축제 11월 17일까지 진행
'인형의 집' 공포 콘텐츠 선보여
SNS 조회수 200만 달성하기도
  • 등록 2024-10-21 오전 9:04:43

    수정 2024-10-21 오전 9:05:20

‘스트리트 호러 쇼 더 마리오네트’ 공연 사진 (사진=롯데월드)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롯데월드에서 11월 17일까지 열리는 가을 시즌 축제 ‘다크 문 월드’에서 ‘인형의 집’을 콘셉트로 다채로운 호러 콘텐츠가 펼쳐진다.

신규 호러 공연 ‘스트리트 호러 쇼 : 더 마리오네트’는 입장객이 20% 증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매일 오후 8시 20분 어드벤처 1층 스페인해적선 광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지난 9월 7일 첫 개장 후 스페인해적선 광장은 ‘명당’에 자리를 잡으려는 손님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스트리트 호러 쇼 더 마리오네트’ 공연 사진 (사진=롯데월드)
소셜미디어 반응도 뜨겁다. 공연 하이라이트를 찍은 영상 조회수는 200만을 기록했다. 손님들은 공연을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한 ‘풀(Full) 버전’ 영상, 섬뜩한 호러 연기자들을 집중적으로 촬영한 ‘직캠’ 영상 등을 직접 올리며 공연 후기를 남겼다.

일반적인 호러 공연이 원초적인 공포에만 집중한다면, ‘스트리트 호러 쇼 : 더 마리오네트’는 탄탄한 스토리와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으로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이 연상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사라진 딸 ‘라일라’를 그리워하던 아버지 ‘볼프’가 자신의 집사 ‘피에롯’의 계략에 빠지고, 인형을 만들어 마을에 저주를 내린다는 이야기다.

호러존 ‘통제구역 A’ (사진=롯데월드)
오싹한 가을밤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공포의 포토존도 있다. 어둠이 내려앉으면 어드벤처 1층 가든스테이지 뒤편은 호러존 ‘통제구역 A’로 모습을 바꾼다. 오후 6시 이후 가든스테이지 우측 화단에 놓인 의문의 박스에서는 삐에로 인형이 튀어나와 손님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스페인해적선의 출구 부근에는 체험형 포토존 ‘호러 하우스’가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음산한 조명이 켜지며 기괴한 인형이 모습을 드러내는 반전 공포를 선사한다.

야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에서도 호러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워크스루형 호러 메이즈 ‘귀담(鬼談):폐가의 비밀’은 지난해 첫 오픈 후 호러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타 올해에도 재 오픈해 ‘담력 테스트 성지’로 불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귀신이 나오는 장소를 찾아 원혼을 해방시키는 ‘고스트 헌터’가 실종된 기자로부터 의문의 이메일을 받고 어느 폐가에 찾아간다는 이야기로 시작되며, 손님은 고스트 헌터가 되어 폐가 속 원혼을 해방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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