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GS홈쇼핑(028150)에 대해 3분기 소매경기 둔화와 일본 불매운동 영향 등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겠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홈쇼핑 산업이 주력 플랫폼인 TV에서 영향력 감소와 함께 사업자 간의(티커머스 포함) IPTV 내 송출수수료 경쟁도 지속하고 있어 시장에서 소외 중”이라며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은 지난해보다 1.0% 줄어든 2543억원을,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24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어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전 부문에서 취급고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소매경기가 둔화하는 가운데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도 있었기 때문인데 불매운동과 관련된 일부 이미용·패션 카테고리의 편성을 조정하면서 전반적인 방송효율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언급했다.
전반적인 매출부진으로 영업효율이 높지 않은 가운데 작년 3분기에 일회성 이익(연간 할인권 환입액)도 56억원 반영하면서 기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