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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외식 프랜차이즈의 평균 영업기간은 5년 3개월에 그쳐 도소매(9년 7개월), 서비스(8년)와 비교해 2년 이상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의 경우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차별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살아남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바돔감자탕’, ‘제주도야지판’ 등을 운영하는 이바돔은 기존 매장의 사이즈를 줄이는 방법으로 예비 창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바돔은 불경기 속 예비 창업자들의 수요에 맞춰 기존 중대형 매장 중심에서 소규모로도 창업이 가능하도록 소형점 위주의 창업 상담을 적극 진행 중이다. 이바돔감자탕은 해장국을 중심으로 하는 소형 매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제주도야지판은 상권에 맞춰 실속형과 프리미엄형으로 나눠 창업이 가능하다.
한나식빵은 맥선 유기농 밀가루와 유기농 버터 등을 사용한 자연발효식빵을 주력 메뉴로 내세우며 속이 편안한 식사빵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테이크아웃 위주 매장으로 소규모·소자본 창업에 적합해 주머니가 가벼운 창업자들에게 인기다.
1만 원을 호가하던 수제버거 시장에 가성비 바람을 불러온 ‘델리아메리칸’도 차별화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델리아메리칸은 외식기업 까스또로가 국내에 들여온 미국 조지아의 유명 수제버거 전문점이다. 수제빵과 수제패티, 100% 모차렐라 치즈와 특제소스로 만든 수제버거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초기 창업 비용 거품을 빼고 식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소자본 창업을 원하는 창업자들 사이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