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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모던 어필링이라는 의류업체가 ‘이방카 트럼프 마크스 LLC’에 대해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업체는 소장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후 트위터를 통해 딸의 브랜드를 퇴출했다며 백화점 체인인 노드스트롬을 강하게 비난하고, 켈리언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이 폭스 뉴스에 출연해 ‘이방카의 물건을 사라. 온라인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 뒤 매출이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모던 어필링은 정치 인맥을 말하는 부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방카의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의 이름도 거론했다.
모던 어필링 측은 “캘리포니아 주 전역의 여성 의류 소매업체를 대신해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며 “현재 특정되지 않은 손해 사례를 찾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에서 이방카 브랜드 판매를 제한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NYT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이후 이방카는 백악관에서 정재계 인사를 만나는 회의에 참석해 자신의 위치를 사업에 이용한다는 비난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또 약 10년 전 이방카는 그의 이름을 패션 브랜드로 등록했으며, 자사 광고 모델로 출연해 브랜드의 얼굴이 되어 왔고 이는 개인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콘웨이는‘공직자 윤리 논란’으로 징계를 받을 뻔 했지만 덕분에 이방카 브랜드는 ‘노이즈 마케팅’으로 매출이 급증하는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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